폐암 4기, 중환자실 입원
2026-06-17(수)오후에 급하게 병원으로 빨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엄마와 아침까지 연락했을 때, 아빠가 오늘부터는 재활치료도 받고(걷기), 어젯밤부터 아침까지 오랜만에 대변도 봐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만 생각했다.무슨 일인지 불안했고,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머릿속에서는 최악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가 자꾸 그려진다.울면 진짜 울어야할일이 생길 것 같아서, 가는 내내 꾹 참았다. 연세암병동 10층, 병실이 아닌 처치실에서 의사, 간호사들이 잔뜩 아빠에게 달려들어있다.간간히 들리는 아빠 소리. 어떤 처치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아빠가 힘들 것 같다는 생각만 들었다.잠깐 처치실 문이 열렸을 때, 어떻게든 아빠에게 내가 왔다고 알리고 싶어서, '아빠! 아빠 나왔어! 기다리고 있어.' 라고 외쳤더..
2026.06.18